벨 코퍼레이션, 클락 카지노 확장 추진: 도전 속에서도 성장 의지 다져
필리핀 게임 및 부동산 업계의 주요 기업인 벨 코퍼레이션(Belle Corporation)이 클락(Clark), 팜팡가 지역에서의 게임 라이선스 신청에 주력하며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재확인했다. 벨은 클락의 전략적 입지와 인프라를 활용해 이 지역을 게임과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아르민 안토니오 B. 라켈-산토스(Armin Antonio B. Raquel-Santos) 벨 코퍼레이션 사장 겸 CEO는 Context.ph와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 한국, 일본 등 국제 관광객 시장과의 접근성이 클락의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망은 벨의 확장 전략과 맞물려, 주주 가치를 높이고 관광을 통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려는 회사의 목표에 부합한다.
클락에 대한 전략적 투자
벨 코퍼레이션은 98.26%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프리미엄 레저 코퍼레이션(Premium Leisure Corporation)을 통해 2024년에 게임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했다. 라이선스가 승인되면, 이 프로젝트는 벨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과거 군사기지로 사용되었던 클락은 첨단 인프라와 클락 국제공항(Clark International Airport)을 갖추고 있어 투자에 유리한 입지를 제공한다.
라켈-산토스 사장은 관광 산업 회복세에 주목하며, 게임이 이 회복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특히 게임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사업을 발굴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이 주주 가치 창출과 포괄적인 발전 목표에 부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재정적 도전과 낙관적 전망
야심 찬 확장 계획에도 불구하고 벨은 2024년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5억 2천만 페소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게임 수익 감소에 기인했다. 프리미엄 레저의 게임 수익은 17% 감소했고, 복권 장비 임대 부문인 퍼시픽 온라인(Pacific Online)은 21%의 매출 감소를 보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사업은 이러한 하락세를 어느 정도 상쇄했다. 시티 오브 드림스 마닐라(City of Dreams Manila)에서의 임대 수익이 16% 증가해 17억 4천만 페소를 기록했으며, 전체 부동산 수익은 10% 증가한 22억 페소를 달성했다. 라켈-산토스는 벨이 업계의 도전을 극복하고 다양화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산업 인정과 투명한 경영
벨의 지속 가능성과 투명한 보고 노력은 여러 상을 수상하며 인정받고 있다. 2024년, 벨은 필리핀 홍보협회(Public Relations Society of the Philippines)로부터 첫 번째 앤빌 어워드(Anvil Award)를 수상했으며, 이어 9회 아시아 통합 보고서 어워드(Asia Integrated Reporting Awards)에서 실버 어워드를 받았다. 이는 벨의 책임 있는 경영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잘 보여준다.
클락 카지노 신청을 진행하며, 벨 코퍼레이션은 필리핀 게임 산업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 하고 있다. 통합 리조트에 대한 전략적 초점과 투명한 경영, 그리고 이해관계자 가치를 중시하는 접근 방식은 벨을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게 한다. 클락을 확장의 중심지로 삼은 벨은, 변화하는 게임 환경 속에서 국가 경제 성장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