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미사용 온라인 도박 계정 자금 관리 법안 추진
뉴저지 주의회가 사용되지 않은 온라인 도박 계정의 잔액을 처리하기 위한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3년 이상 활동이 없는 계정의 잔액을 주 정부의 미청구 재산 프로그램으로 이전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금의 정당한 소유자가 투명한 절차를 통해 자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로버트 오스(공화당, 버겐·패세익)와 조 다니엘슨(민주당, 미들섹스·서머셋) 하원의원이 발의했으며, 션 킨과 존 디마이오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미사용 계정의 자금은 카지노 운영사와 주 카지노 관리 기금(Casino Control Fund)이 절반씩 나누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해당 자금을 통일 미청구 재산법(Uniform Unclaimed Property Act)에 따라 미청구 재산으로 간주하게 된다고 Shore News Network는 보도했다.
만약 이 법안이 시행된다면, 뉴저지 내 카지노는 계정을 폐쇄하고 자금을 이전하기 전에 계정 소유자에게 우편, 전화, 이메일을 통해 통보해야 한다. 이후 해당 자금은 주 미청구 재산 프로그램에서 관리하며, 계정 소유자는 언제든 자신의 잔액을 청구할 수 있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한 노력
이 법안은 미사용 도박 자금 처리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려는 의도로 마련되었다. 주 정부가 자금 관리를 맡음으로써 계정 소유자에게 자금을 돌려줄 수 있는 우선순위를 제공하고, 카지노 운영사가 미청구 자금을 보유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뉴저지의 성장하는 온라인 도박 산업에서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주 정부의 전반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최근 몇 년간 뉴저지의 인터넷 도박 시장은 중요한 수익 창출원이 되었으며, 미청구 자금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입법자들은 강조한다. 이 법안은 미사용 자금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정당한 소유자에게 반환되도록 보장하는 공정한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여름, 애틀랜틱시티 카지노 수익 감소
한편, 뉴저지의 온라인 도박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애틀랜틱시티의 오프라인 카지노들은 어려운 여름을 보냈다. 주내 9개 카지노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3분기 동안 수익과 이익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 게임 집행부(Division of Gaming Enforcement)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총 순수익은 9억 4,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 이익은 더욱 큰 하락폭을 보이며 전년 대비 13.6% 감소한 약 2억 4,300만 달러에 그쳤다. 인플레이션, 소비자 예산 축소, 애틀랜틱시티 내 이벤트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도박업계의 성수기로 여겨지는 여름 시즌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냈다.
애틀랜틱시티 내 9개 카지노(발리스, 보르가타, 시저스, 골든너겟, 하드록, 해러스, 오션 리조트, 리조트 카지노, 트로피카나)는 총 15,430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 분기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84.1%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카지노 관리위원회 의장 제임스 플루시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지속적으로 높은 비용 압박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낮은 이익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하며, 경제적 압박과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이 카지노 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