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야구장과 함께 호텔 카지노를 개장하려는 발리스의 대규모 계획
발리스 코퍼레이션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라스베이거스로의 이전 일정에 맞춰 라스베이거스에 새로운 호텔-카지노를 개장하는 대규모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처음에 발리스는 야구장 건설이 끝난 후 리조트를 완성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전략을 수정해 야구장과 동시에 호텔-카지노의 일부를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호텔-카지노와 야구장은 과거 트로피카나 라스베이거스가 자리했던 35에이커의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최근 발리스의 회장인 수 킴은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발리스가 최소한 리조트의 1단계가 야구장과 동시에 개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킴은 “우리는 최소한 리조트의 1단계를 야구장과 함께 개장할 수 있도록 매우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1단계에 카지노, 호텔 타워, 그리고 다양한 식음료 시설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추가적인 객실과 고객 편의 시설들도 확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조트 1단계 계획과 세부 사항
발리스의 리조트 1단계는 상당히 큰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카지노는 슬롯 머신과 테이블 게임, 포커룸, 그리고 스포츠 베팅 구역까지 포함한 대형 시설이 될 예정이며, 호텔은 3단계로 나누어 개발되어 총 3천 개의 객실이 완공될 때까지 점진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킴은 아직 1단계의 세부 디자인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야구장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슬레틱스의 야구장은 3만 3천 석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2025년 초에 착공하여 약 31개월에 걸쳐 완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애슬레틱스는 유연한 일정 조정을 할 수 있으며, 발리스 역시 건설을 약간 늦춰 시작하더라도 야구장과 동시에 개장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 킴은 “우리는 그들보다 약간 더 여유가 있다”며, “리조트 1단계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며, 현재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설계와 전망 유지 문제
발리스는 야구장과 리조트가 함께 들어설 부지에 대한 초기 마스터 플랜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킴은 이 설계도는 단순히 모든 시설이 부지에 어떻게 배치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향후에는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발리스 브랜드의 원통형 간판 디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계속해서 발전할 예정이다.
특히 중요한 문제는 리조트의 구조물이 야구장에서 보이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전망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애슬레틱스의 야구장은 거대한 유리 커튼 월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할 예정인데, 발리스와 애슬레틱스 모두 이 전망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킴은 “우리는 스트립의 전망을 가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야구장에서 스트립이 보이는 것은 경기장 경험의 중요한 요소이며, 이 시각적 요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설계를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애슬레틱스 측에서도 스트립 전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최근 열린 라스베이거스 경기장 당국 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공유했다.
다중 프로젝트 관리와 시카고 프로젝트 병행
발리스는 현재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와 함께 시카고 인근에서 또 다른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두 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발리스의 수 킴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시카고 프로젝트는 이미 자금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계획이 완료된 상태이다. 따라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발리스가 현재 마스터 플랜을 다듬고 있으며, 1단계의 세부 사항을 결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킴은 최근 몇 달 동안 리조트 1단계를 야구장과 함께 개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애슬레틱스 야구장 프로젝트와 발리스 리조트의 개장 일정이 잘 맞물려 있어, 두 프로젝트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