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사미, 아이게이밍 스튜디오 스테이크로직 인수 완료
일본에 본사를 둔 세가사미 홀딩스는 네덜란드 기반 아이게이밍 콘텐츠 제공업체 스테이크로직 B.V.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25년 4월 28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7월, 자회사 세가사미 크리에이션(SSC)을 통해 스테이크로직 인수 계획을 공개한 이후 진행된 절차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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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를 통해 스테이크로직은 세가사미 홀딩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었으며, 세가사미가 글로벌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수가격은 약 1억 2,500만 유로(약 202억 8,000만 엔)로 책정되었으며, 세부 조정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 금액에는 스테이크로직의 기업가치, 이자부채, 운전자본 조정, 자문 비용(약 6억 5,000만 엔)이 포함된다. 모든 비용을 합산하면 최종 거래 가치는 약 209억 3,000만 엔에 달한다.
세가사미 측은 이번 인수가 그룹 연결 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해 현재 분석 중이며, 추후 별도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적인 슬롯 게임과 라이브 카지노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스테이크로직은 세가사미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전략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통합을 통해 스테이크로직의 창의적 개발력과 세가사미의 글로벌 유통 인프라가 결합된다.
스테이크로직 CEO 스테판 반 덴 오에텔라르는 “세가사미 크리에이션과 힘을 합치게 되어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며, “양사 간의 뛰어난 시너지가 벌써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운영사와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세가사미 홀딩스의 부사장 겸 그룹 CFO인 고이치 후카자와 역시 “스테이크로직의 끊임없는 혁신 정신은 세가사미가 추구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비전과 완벽히 맞아떨어진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개별적으로는 이룰 수 없었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법원, 규제 이슈 해소 판결
인수 완료까지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세가사미는 초기에 스테이크로직의 일본 및 터키 내 규제 위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2025년 초, 암스테르담 지방법원은 세가사미의 이의를 기각하고 인수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인수는 세가사미 크리에이션의 광범위한 조직 개편 전략의 일환이다. 세가사미는 이번 거래 외에도 미국 중심의 B2B 및 B2C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GAN Ltd.의 인수 계획도 2023년 11월에 발표했으며, 해당 인수 역시 2025년 2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가사미는 이러한 구조 재편을 통해 한국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리조트(지분 45%) 등 기존 게임 관련 자산을 SSC 아래로 재편성하고, 오프라인 및 디지털 게임 시장 모두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